장염, 모두 같은 장염이 아닙니다
장염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지만, 그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집니다.
대표적으로는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과 세균에 의한 장염으로 나뉘며,
증상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지만 원인, 전염성, 치료법 등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.
바이러스성 장염과 세균성 장염의 핵심 차이
| 원인균 | 노로바이러스, 로타바이러스 등 | 살모넬라, 대장균, 시겔라 등 |
| 전염성 | 매우 강함 (접촉/비말로 전염) | 일부 전염 (식중독 형태 많음) |
| 잠복기 | 1~2일 | 수 시간~2일 |
| 주요 증상 | 구토 + 수양성 설사, 발열, 탈수 | 고열, 복통, 혈변, 점액변 |
| 설사 형태 | 묽고 물 같은 설사 | 끈적하고 점액/피 섞인 설사 가능 |
| 치료 원칙 | 수분 보충 중심, 대개 자연 회복 | 항생제 필요할 수 있음 (의사 판단) |
| 회복 기간 | 2~5일 (경증은 더 짧음) | 5~10일 (중증은 더 길 수 있음) |
바이러스성 장염이란?
주로 노로바이러스, 로타바이러스,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원인이며,
겨울철 유행이 많고 전염성이 강해 집단 감염도 흔합니다.
특징:
- 구토가 심하게 동반되는 경우 많음
- 아이와 노약자에게 흔히 발생
- 대체로 가벼운 증상이며 자가 회복 가능
❗ 하지만 탈수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 치료 필요
세균성 장염이란?
살모넬라, 대장균(E. coli), 캠필로박터, 시겔라균 등이 원인입니다.
덜 익힌 고기, 오염된 물, 상한 음식 등으로 감염되며, 여름철에 빈번합니다.
특징:
- 고열(38도 이상), 극심한 복통, 혈변
-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 많음
- 식중독과 겹쳐 나타나는 경우도 있음
❗ 방치하면 탈수, 패혈증, 장 출혈 등의 합병증 가능성도 있습니다.
구분이 어려운 경우는?
초기에는 바이러스성/세균성 모두 설사, 구토, 열이 나타나기 때문에 자가 진단이 어렵습니다.
따라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대변 검사 및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.
✅ 고열(38.5도 이상)이 2일 이상 지속될 때
✅ 설사에 피나 점액이 섞일 때
✅ 심한 복통 + 탈수 증상(어지럼증, 소변 감소 등)이 동반될 때
✅ 영유아, 고령자, 임산부, 기저질환자가 장염에 걸렸을 때
장염 치료법 요약
| 수분 보충 | 반드시 필요 | 반드시 필요 |
| 식이요법 | 유동식 → 죽, 미음 등 저자극식 | 동일 |
| 항생제 | 사용하지 않음 | 필요 시 투약 (전문의 판단) |
| 지사제 | 자가 복용 비추천 | 복용 금지 (세균 배출 막을 수 있음) |
장염 예방 수칙
- 손 씻기 철저히 (특히 음식 전/화장실 후)
- 음식은 반드시 익혀서 섭취
- 조리도구 분리 사용 (고기 vs 채소)
- 유통기한 지난 음식, 실온 보관 음식 주의
- 바이러스 유행 시 공공장소 위생 관리 강화
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장염인데 피가 섞인 설사가 나와요. 괜찮은 건가요?
👉 세균성 장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.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 받으세요.
Q2. 바이러스성 장염에도 항생제를 먹어야 하나요?
👉 아니요. 바이러스에는 항생제가 효과가 없습니다. 수분 보충과 휴식이 가장 중요합니다.
Q3. 지사제를 먹으면 빨리 낫지 않나요?
👉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사제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. 특히 세균성 장염일 경우, 세균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.
Q4. 바이러스성 장염은 얼마나 전염성이 강한가요?
👉 매우 강합니다. 노로바이러스는 10개 미만의 입자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할 정도로 강력하며, 같은 식탁, 문고리, 화장실 등에서 쉽게 전염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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